선배멘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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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식품조리학과] 피그닉 브루클린 BBQ 공동창업자 이규종,이종서
제목 미국에서 배운 기술, 한국에 펼치다! 신사동 브루클린 BBQ전문점 창업 스토리
작성일시 2015.04.08 조회수 2000

 




 

미국에서 배운기술, 한국에 펼치다. 

 

  사실 전 운이 좋은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외식업에 종사하시는 부모님을 따라 자연스럽게 외식산업에 대해 고민해보고, 경험할 기회도 많았습니다. 

20대에는 여행이는 실컷 다녀보자는 생각에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했었습니다. 그래도 이왕 시간을 들여 돈 버는 거 흔한 일보다는 좀 더 의미있는 일을 하자는 생각에 공사장을 거쳐 워커힐 카지노, 한정식집, 유기농마트, 패밀리 레스토랑, 커피 전문점, 샌드위치전문점 등 다양한 일을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여행을 다니면서는 유럽, 미국, 아시아 등 다양한 나라를 다니며 각국의 음식 문화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여행을 다니다 보니 해외에서 한번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1년간 머무르면서 어학연수를 하기도 했습니다. 

 

필라델피아에서 어학연수를 하는 동안 저는 샌드위치를 만드는 아르바이트를 했었습니다. 당시 가게에 오는 손님들은 자신들의 취향에 따라 샌드위치를 주문했는데, 말도 잘 안 통하는 상황에서 수십 가지의 고기 종류와 다양한 치즈, 소스, 채소들을 조합하여 샌드위치를 만드는 일이란 결코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하지만 힘든 만큼 성장한다고 하던가요? 이 일을 통해 저는 미국 사람들의 식문화를 이해할 수 있었고, 여러가지 재료를 조합하는 방식도 터득하게 되었습니다 제 인생에 새로운 계기가 찾아오게 된 것은 미국에서는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터지고 경기가 안 좋아져 한국으로 귀국을 생각하고 있을 때 즈음이었습니다. 한국에서 미군무원으로 일하시던 삼촌이 작은 샌드위치 가게를 하나 오픈해보고 싶다고 하시며, 제가 가게에 와서 직접 일을 해준다면 생활비와 학자금을 지원해주겠다는 조건을 제시하셨던 것입니다.

물론 샌드위치밖에 만들 줄 몰랐던 저에게 가게를 연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메뉴선정부터 식자재 구입, 식기, 비품 구비 등등 무엇 하나 만만한 일이 없었습니다. 더구나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대구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 하나 없이 결국 저는 책을 보며 하나씩 외식업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혼자서 공부를 하고, 바로 바로 적용해보면서 가게를 운영한지 1년, 좀 더 전문적인 공부가 필요함을 느끼고 서울로 올라와 양재점에서 근무하면서 낮에는 일을 하고 저녁에는 학교에 다니는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생활은 눈코 뜰 새 없이 바빴고, 피곤하기도 했지만 서울호서를 다니면서 혼자서 공부할 때 느꼈던 답답함이 사라지고 이야기가 통하는 사람들과 만날 수 있다는 것에 학교생활은하루하루가 값지고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그렇게 2년이 지나고 졸업 후 3개월 간 미국여행을 떠나 맛있다는 가게들을 찾아다니며 먹고 또 먹고를 반복하면서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무엇인가가 하나씩 눈에 들어오는것을 느꼈습니다. 많은 경험을 통해 어느 정도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던 저는 제 자신의 가게를 시작해보자는 마음을 먹고 서울시에서 운영하는창업스쿨에 나가 종서형과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되었습니다.

 

뒤돌아 생각해보면 정말로 신기한 인연이었습니다. 아저씨 아주머니들로 가득한 교육장에서 미국음식에 푹 빠져있는 두 사람이 만났으니 말입니다. 종서형은 버팔로윙을 전문으로 한 맥주집을 열고 싶어했고, 저는 샌드위치 전문점을 열기위해 과정을 수료 후 가게자리를 알아보기 위해 둘이서 추운 그 겨울날 하루에 8시간씩 걸어다니며 이야기를 나누곤 했습니다. 그러다 좋은 자리, 좋은 조건에 혼자서는 감당하기 힘든 크기의 가게가 나왔고 그 가게를 놓치기 아까웠던 저희는 의기투합하여 함께 창업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혼자 모든 것을 준비 하는 것보다 의지가 되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은 참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피그닉 브루클린 BBQ는 처음부터 모든 것을 직접 만들어 시작한 가게입니다. 페인트칠도 가구도 인테리어도 주방에 비치된 각종 비품이나 기기 하나하나까지 모두 직접 고르고 만들었습니다. 때문에 아직까지 부족한 점도 많습니다.
메뉴는 그동안 가게를 운영하며 생긴 노하우와 미국 여행을 통해 다녔던 가게들을 벤치마킹하여 꾸몄고, 몇가지는 저희만의 오리지널 작품도 있습니다. 내년에는 피그닉 신사점을 바탕으로 가맹점주를 모집하는 프랜차이즈보다는 직영체인화 방식으로 단점을 보완한 매장들을 몇 군데 오픈할 예정이며, 나아가서는 미국에도 직접 매장을 운영해볼 계획도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가야할 길이 더 많이 남아있지만, 앞으로도많이 지켜봐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창업자 소개 -
이규종(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 가정학사취득 2014,09)
이종서(뉴욕주립대 버펄로 경영학, 뉴욕 Institute of Culinary Education 수료)
 

- 창업이야기 -
2009년 11월 대구 수성구 두산동 필라델피아 샌드위치 전문점 개업
2010년 대구 남구 캠프워커, 서울 양재점 오픈
2011년 경민대 외식조리과정 산업체 입학
2013년 졸업
2013년 가을학기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 가정학사 과정 입학
2013년 서울창업스쿨 외식과정 수료(100시간)
2014년 졸업
2014년 피그닉(PIGNIQ) 브루클린 BBQ 전문점 오픈